레지오넬라균 검사대상은 대형건물, 종합병원, 요양병원, 백화점 및 대형쇼핑센터, 호텔, 대형목욕탕, 분수대, 노인복지시설 등이며 검체채취 장소는 냉각탑수, 병실 내 화장실 수도꼭지 및 샤워헤드, 탕내 수도꼭지 및 샤워헤드, 분수대 등이다.
레지오넬라균 검사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하며, 검사결과에 따라 레지오넬라균의 수(CFU/1ℓ당)가 103미만이면 특별한 조치가 불필요하고, 103~104미만인 경우는 재검사 후 균수의 상승 여부 관찰을, 104~106 미만인 경우는 재검사 후 균수가 상승할 시 청소 및 소독 등의 대책 강구를, 106이상인 경우는 즉시 청소와 소독을 계속하면서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냉방기 사용이 많은 7~8월에 주로 발생하며, 감염경로는 냉각탑수, 샤워기, 분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함유된 물속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되므로,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형 건물의 경우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년 2~4회 실시하여야 하며, 병원 내에서는 호흡기에 사용되는 기구나 물을 소독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레지오넬라증 임상증상은 전신권태감,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과 건성 기침, 오한, 고열, 발열, 흉통 등 급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완쾌되지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15~20%의 치명률을 보이므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주시보건소에서는 이번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로 레지오넬라 감염병의 사전 예방관리를 강화하여 시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