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광역시 부평구보건소는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 발생으로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숲,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주로 야외에 서식한다.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한다. 작은소참진드기로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한다. 감염비율은 1천 마리 중 5마리 꼴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증세는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출혈증상, 경련 등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6일에서 2주 정도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눈에 잘 띄지 않고 물릴 때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예방이 꼭 필요하다.
농촌지역 방문 시, 등산, 트래킹 등의 야외활동에는 작은소참진드기 예방관리요령을 숙지할 것을 강조했다. 사전에 기피제를 준비해 뿌리거나 작업과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으로 진드기를 제거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도 세탁하도록 한다.
구보건소 관계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고,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