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만수고등학교(교장 류석형)는 지난 28일 미국 유타대학교 송도 아시아캠퍼스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유타대학교 송도 아시아캠퍼스는 2014년 개교예정이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유타대학교 미국 본교 학생들은 인천만수고에서 교육실습(Practicum)을 하게 된다. 인천의 일반 고등학교에는 원어민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교육실습생을 원어민교사로 활용해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
유타대학교 송도캠퍼스는 인천만수고 학생들을 위한 Weekend College(주말교육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이 프로그램으로 유타대교수진과 미국학생들의 지도와 도움으로 만수고 학생들은 다양한 아웃리치프로그램에 참가해 글로벌 문화 및 리더십 교육을 받게 됐다.
또한 필요한 경우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류석형 만수고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며 “국내․외 대학진학 시, 진로에 적합한 가치 있는 이력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총장 예정자 한인석 박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한국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더 많이 접하고,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한국 고등학교와의 협력의 기회를 꾸준히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