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 17일 밤 방송된 SBS'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소녀시대 멤버 전원(윤아 서현 유리 제시카 티파니 효연 수영 태연 써니)이 출연해 '소녀시대 5대 대박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소녀시대 5대사건에는 7년간의 연습생 생활 후 데뷔한 소녀시대의 풋풋한 오디션 모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소녀시대는 '텐미닛(10분) 보이콧 사건'과 이승기-정경호와의 열애설에 대해 착잡한 심경임을 드러냈다.
윤아는 이승기와의 열애보도와 관련, “보도가 나간 후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윤아는 “소녀시대에서 열애사실을 공개한 건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라며 “괜히 나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연애 관련 질문을 받아야 하는 게 미안했다”고 밝혔다.
정경호와 공개 열애 중인 수영은 "윤아 (열애설이 터진) 뒤에 삼일만에 제 (열애설)기사가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소녀시대는 지는 2007년 텐미닛사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아는 "2007년 1집 '다시 만난 세계' 활동을 하고 있을 때 드림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며 "그때 10분간 보이콧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사건은 당시 일부 아이돌 그룹 팬들이 소녀시대가 자신이 좋아하는 선배그룹에게 스스럼없이 군다며 소녀시대 무대 10분동안 환호도 박수도 하지 않은 사건이다.
효연은 "그때 서현과 나는 무대에 집중해서 보이콧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며 "깜깜한 가운데 우리 팬들이 만들어 준 핑크색 불빛만 보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걸그룹 1세대 '핑클' 출신 성유리는 "우리 때는 아예 객석에서 보이그룹 팬들이 등을 돌리고 앉아 있던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나중에 들어보니 다 이해가 되더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