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4월 27일(일)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하고, 4월 28일(월) 오전 9시부터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대구시는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라, 4월 27일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두류공원 내 두류수영장 옆)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4월 28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날까지 운영하기로 하였다.
공식적인 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24시까지이며, 그 외 시간에도 자율적인 분향은 할 수 있다.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라 합동분향소는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희생자의 영정과 위패는 모시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하였다.
대구시는 합동분향소 설치와 함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운영인력의 상주 근무, 행정장비와 시설, 조문록 비치 등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는 한편, 분향소를 찾는 시민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근무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우리 지역은 전반적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와 유가족 애도와 부상자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 게첨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한,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학부모단체와 시민단체에서는 소규모 촛불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