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의 eBook 차트(2014.05.15 ~ 2014.05.21)

▲ 한 주간의 eBook 동향 코멘트

다양한 소설들의 순위권 진입에도 불구하고 <미 비포 유>의 강세가 이어졌다. <미 비포 유>는 4월 3주차부터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보였다.

금주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르소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게으른 왕비 스렌티아와 바람둥이 국왕의 신혼 생활을 재미있게 그려낸 로맨스 소설 <게으른 왕비2>, <게으른 왕비3>가 각각 7위, 6위에 올랐다. 우연한 만남으로 부딪히게 되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로맨스 소설 <그 남자의 비밀>는 9위에 오르며 장르 소설의 인기를 증명했다.

고전 소설도 패키지로 출간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위에 오른 <셜록 홈즈 전집 9+1>은 ‘셜록 홈즈의 말’을 추가로 구성해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5위의 <노인과 바다 세트>는 1권 가격으로 한글판과 영문판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형적인 스릴러의 구조와 매력적인 주인공으로 중독성 있는 재미를 선사하는 루이즈 보스와 마크 에드워즈의 <캐치 유어 데스>가 8위에 올랐다. 이로써 고전 소설, 장르소설, 소설 등이 상위 10권 중 7권이 진입했다.

그 외 도서로는 대한민국 부동산시장의 현황을 파헤치고, 현 부동산 부양정책의 허와 실을 정직하게 알려준 선대인 소장의 <집값 바닥론의 진실, 2014년 부동산은 어디로 가나>가 2위로 첫 진입했다.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간의 진보에 가치를 두는 과학기술을 총칭하는 ‘적정기술’을 다양한 시각에서 알아보며 그 의미를 짚어본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는 6위에 올랐으며, 연애 에세이 분야 최강 도서로 자리매김 한 최정의 ‘30일 안에 내 사람 만들기‘는 10위에 오르면서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 eBook 추천 도서

기록 / 윤태영 / 노무현재단 기획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그를 추모하는 도서 <기록>이 eBook으로 출간됐다.

<기록>은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자 철학이었던 ‘기록과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그를 보좌했던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고 있다. 기록된 것만이 역사가 될 것이며, 스스로를 절제하고 동여매는 강력한 동인이 될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에서 볼 수 있듯 재임 시절부터 퇴임 후 서거하기까지 수백 권에 달하는 기록들이 이 책으로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내내 ‘독대 금지’의 원칙을 지켰고, 저자인 윤태영 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거의 모든 만남을 함께 했다. 공식 자리부터 개인적 일상까지 함께하며 저자는 담담하지만 섬세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기록하며 그가 마주했던 상황과 고뇌, 생각과 궁리의 실체를 온전하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를 담백한 언어로 전달하며 대통령의 리더십과 인간 노무현의 진심을 책에 담았다. 이 책의 부록으로 담은 대통령의 메모는 저자인 윤태영 비서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달받아 기록한 것으로 대부분 처음 공개된다.

▲ eBook 이벤트 소식

인터파크도서는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문 사회 도서를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인문 사회 도서 총 33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주요 이벤트 도서인 <문제인의 운명>은 정가 대비 20% 할인된 8960원에 판매하며, EBS의 <킹메이커>는 10% 할인된 760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안철수의 생각>, 마이클 샌델의 <정의의 한계>,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