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치맥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 국내 유수의 치킨메이커와 각종 맥주 ,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행사로 30도가 훨씬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연일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들로 발 디딜틈 없이 대 성황을 이루었다 .
22일 개막식 첫날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행사장을 찾아 치맥 축제를 즐겼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일 행사장을 찾아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대화하며 기념사진을 찍는등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친근한 이미지를 보였다.
올해는 치맥 닭싸움 경연대회 ,맥주칵테일 경연대회 등을 여는 한편 대구에서 2015세계비치발리볼대회를 처음으로 유치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메인 무대에서는 음악 공연등을 병행하여 문화행사로서도 충실함을 갖추려 한 노력이 엿 보였다 . 친구들과 함께 치맥 축제장을 찾은 영국인 Rhian씨는 이러한 행사를 아주 좋아 한다며 가라에게치킨 앞에서 쉐프 이현욱씨와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했다 . 한편 대구동구 강대식 청장도 치맥 축제에 병행하여 관내 대구 평화시장 닭 똥집 골목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의 먹거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
대구의 핫페스티벌의 대표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은 축제 개최 전 부터 한 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축제기간 동안 85개 업체 163개 부스가 참여하여 치킨판매액이 50억 원(33만 마리), 맥주판매 14억 원(70만 캔), 기타 음료 등 7억 원 등 총 매출액 71억 원으로 작년대비 약 10% 증가하였고, 참여인원은 두류공원 82만 명, 평화시장 4만3천 명, 서부시장 1만8천5백 명 등 전체참여인원은 88만 1천 5백 명에 이르러 작년대비 약 41%나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이는 올해부터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와 연계하여 대구전역에서 치맥페스티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행사장을 확대 운영하고,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유치, 멀티미디어쇼 진행, 젊은이들을 위한 EXID, DJ춘자, 노브레인 등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 락 밴드 및 DJ 초청 공연과 치맥 닭싸움 경연대회, 무대로 올라온 버스킹, 코믹패션쇼 등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와 치킨 신 메뉴 경연대회, 수제맥주 경연대회, 맥주 칵테일 경연대회 등의 각종 경연대회를 통해 관련 업체와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치맥페스티벌이 이제는 지역축제가 아닌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개막식에 초청하여 국내‧외 홍보효과를 극대화하였고,
행사장내 자원봉사자 100명으로 구성된 청결팀을 투입하여 쓰레기 신속 처리로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미관을 해치는 환경 개선과 치킨 소량 판매, 무료시식(10만 마리), 무료시음(15,000캔) 등으로 관람객의 만족도를 배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또한 로고 공모전을 통한 디자인 개선과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았던 T셔츠, 맥주잔, 꼬꼬머리띠, 모자, 쿨스카프, 쿨토시 등 기념품을 개발‧판매함으로써 치맥페스티벌 방문객들이 축제를 기억하고 다시 찾는 ‘추억의 매개체’역할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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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4일 14:00~16:30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학술포럼에서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세계화와 식품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접근방법을 연구하고 토의하는 시간이 진행되기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장소 분산 개최, 축제 공간 확대와 프로그램의 다양화, 시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 및 여름 축제의 지속적인 연계․통합 개최 등을 통해 ‘대구핫페스티벌’을 대구의 특징을 잘 살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름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구핫페스티벌’은 대구치맥페스티벌, 포크페스티벌, 국제호러연극제, 관악축제, 생활예술제 등 5개 축제를 10일 동안 연계하여 개최하였으며, 종전에 비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행사 등 프로그램이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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