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지난 26일 오후 4시경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위험에 빠진 익수자 3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포항해경은 이날 장모씨(남, 22세, 영덕 거주) 등 3명이 장사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2미터의 높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강구안전센터 순찰정을 현장에 급파, 경찰관이 직접 바다에 입수하여 익수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장모씨에 의하면 “파도에 의해 휩쓸려 해안으로부터 200m 정도 떠내려가 직접 수영을 하여 해안가로 갈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자포자기하고 있는 순간 해경에 구조 되었다.”며 해경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민간인 2명도 해경과 함께 구조에 참여하여 나머지 익수자 2명 또한 무사히 구조하였다.
포항해경은 “해수욕장 물놀이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 하고 너울성 파도 등 기상악화시 입수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25일 개장한 포항지역 해수욕장을 포함하여 앞으로 개장 예정인 관내 해수욕장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