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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경서도민요·재담 소리 ‘국악 엔터테이너’ 소리꾼 정남훈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서 4년째 박춘재 역 맡아

지난 61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5가길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 4’가 열렸다.


이 콘서트는 종로문화재단 주최, 종로구 후원으로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매회 각기 다른 국악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두 번째인 이날 공연에서는 비나리삼도 사물놀이가 소개되었다.


무계원을 찾은 관객들은 폐쇄된 현대식 공연장이 아니라 유서 깊은 고건축물에서 열린 이색 공연에 남다른 감동을 받는 느낌이었다. 특히 빠르고 느린 가락에 박수와 몸동작으로 호응하며 주말 저녁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그런데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1시간 30분 동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박춘재 역을 맡은 국악인 정남훈 명창(·39)이었다. 관객들한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는 구수한 입담. 국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풀어내는 해설. 관객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 쏠리고 있었다.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는 지난 2014년 무계원 개관에 맞춰 시작된 이래 올해로 네 번째를 맞고 있다. 최고의 국악 명창, 명인들이 무계원을 비롯해 안평대군 및 왕실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공연이다. 특이한 점은 공연 진행 방식인데, 연희가 진행되는 동안 박춘재가 중간중간에 공연을 소개하고 해설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박춘재는 대한제국 시절 18세의 나이에 궁중 연희를 담당하는 가무별감이라는 직책을 받고 어전(御殿) 연주의 특전까지 누렸던 인물이다. 1910년대 우리나라 연예사가 시작될 무렵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소리꾼 정남훈이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에서 국악 대가 박춘재 역을 맡아 진행자로서, 해설자로서 활약한 것은 지난 2014년 첫 공연부터. 종로문화재단이 그의 재능과 명성을 익히 알고 그에게 박춘재 역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정남훈은 경서도 민요계의 몇 안 되는 젊은 남자 소리꾼으로서 경기민요, 서도민요, 재담 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국악인이다. 국악의 1세대 고() 묵계월 선생에게 경기민요를, () 이은관 선생에게 서도민요를, 백영춘 선생에게 재담 소리를 각각 배워 실력과 이론을 겸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 및 동 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연기력이 뛰어나 방송·국악 뮤지컬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하남시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국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서도 소리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정남훈은 지난 2011년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12잡가 중 난도가 가장 높은 적벽가를 불러 민요 부문 최연소 장원을 차지하며 명창 칭호를 얻어 국악계에 주목을 받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경서도 소리 연구와 전수에 매진해오고 있는데, 특히 지난 2012년 국악 뮤지컬 우리 엄마2014년 천도재 뮤지컬 니르바나를 연출·공연함으로써 경서도 소리꾼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배뱅이굿 이수자, 서울시 제38호 무형문화재 재담 소리 이수자 정남훈이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로 국악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모친 덕분. 그는 소리꾼 박윤정 명창의 아들로 자연스럽게 국악을 시작했다. 그 후 그는 국악에 대한 일반 대중의 외면이 속상해 국악의 대중화를 실천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남다른 접근법을 모색했다. 바로 국악이라는 전통 음악 장르와 ()’이라는 현대적 예술 표현 방식을 접목한 것. 이른바 퓨전 국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시도했다. 어려운 것, 옛것이라는 느낌의 국악이 그를 만나면 현대적이고 재미있는 뮤지컬과 극으로 재탄생되었다.



국악의 대중화를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이 ()’이라는 장치였어요. 연기 스토리, 즉 뮤지컬 안에 국악의 민요와 무용, 그리고 타악을 녹여내면 일반 대중들은 창극, 국악 뮤지컬을 보러 왔지만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하게 되는 거잖아요. 공연을 보신 분들이 국악이 재미없는 거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재미있네라고 말씀하실 때 작은 보람을 느껴요.”


그는 다재다능한

실력을 통해 앞으로도 국악 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다.


사회적 분위기에 떠밀려가지 않는 게 제가 원하는 겁니다. 시류에 휘둘리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답이 딱 나올 거로 생각합니다. 돈 버는 것보다도 저에게 맞는 적성을 찾는 것, 그게 저에게 맞는 것 같아요.”


아직은 작은 날갯짓에 불과한 국악의 대중화. 하지만 정남훈 명창은 오늘 자신의 작은 도전이 훗날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 굳게 믿고 있다.

포토





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