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시는 내면의 깊은 곳으로 부터 울림이며 시 낭독은 그것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표현한다 . 오영희 시인은 “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려 한다 ” 며 문학 낭독 콘서트를 2013년부터 이어 오고 있다 . 11월 16일 밤 대구현대백화점 뮤즈홀에서 ‘ 통 하는 ’ 타이틀로 37회째 콘서트를 열었다 .
통기타 가수 배재혁씨가 ‘내가 만일’을 연주하며 순서를 열었고 이어 여는시로 오영희 시인이 ‘가지 않은 길’을 낭송 했다 . 노천명의 ‘추풍에 부치는 노래’를 박종희씨가 이육사의 ‘광야’를 김창진씨가 낭송했고 문병란씨 의 '인연서설'을 황의수씨가 낭송했다 . . 또 홍 기쁨 씨의 아름다운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상화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할머니( 채상희 )와 손녀( 현가민 초 1 )가 동화 ‘강아지 똥’을 낭독해 인기를 끌었다 .
또 편지 낭독 시간에는 오영희 시인의 10대 시절 옛 편지를 이윤희씨가 잔잔한 목소리로 낭독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 시와 노래에서는 소프라노 이은경 교수가 ‘You raise me up’ 과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해 여러 차례 앵콜을 받았다 . 또 밸리댄서 기현주씨가 멋진 춤으로 시낭독과 융합을 이루어 냈다 .
닫는 시로 아코디언 연주와 시낭송 '사평역에서' 나병선씨가 낭독 했다 .
오영희 원장은 문화에 대해 남다른 열정과 고집이 있다 . 문학 행사를 37회째 이어 오면서도 관객들로 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제작한 시 낭독 CD 를 나누어 주고 있다. 오영희 시인은 자신의 일을 인정해 주고 지켜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 어렵지만 이일을 계속 할 수 있었다며 문학 콘서트에는 그동안 고두현 시인 (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 많은 유명작가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오영희 시인은 20년 전부터 어려운 형편에 청소년들에게 도서를 후원 ( 사랑의 꿈 가꾸기 ) 하고 있고 이번 콘서트에서도 도서를 후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
특이한 방식의 문학 행사를 만들고 있는 오영희 시인은 ‘ 나다음 시 경영연구소장, 계명문화대 왜래 교수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오 시인은 올해 10월 26일 부산시립 미술관에서 제 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강의 경연대회 우수상을 수상하고 이어 11월 2일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소상공인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가졌다 .
한편 오 시인은 대구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낮 , 나다음에듀에서 매주 화요일 밤 낭독수강생을 교육하고 있고 기업 및 공기관 , 학교교육 , 학부모 교육 , 수요자 맞춤형 명품 스피치과정도 지도하는 유명 문화예술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