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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길 따라 가는 여행 - 여수로 떠나는 동백꽃 여행

 
전남 여수의 3월은 동백과 함께 시작된다. 바다를 향해 손 내밀고 있는 육지의 끝자락에 환하게 피어 있는 동백이 있기 때문이다.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 동백나무는 허세를 부리지도, 변하지도 않고 늘 그 모습 그대로 피고 진다. 그래서인지 꽃이 가진 꽃말도 ‘신중’이다. 유난히 반짝이는 푸른 잎이 겨울의 삭막함을 거둬주어 여행자들에게는 늘 반가운 나무다.

동백나무의 아름다움은 뭐니 뭐니 해도 붉은 꽃이다. 작은 봉우리가 터져 붉은 잎이 펼쳐지면 그 안에 숨어 있는 노오란 꽃술이 수줍은 듯 얼굴을 내민다. 그러다 꽃이 질 때는 꽃송이째로 툭 떨어져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꽃이 지고서도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동백뿐 아닐까 싶다.

여수는 ‘동백의 수도’라고 불러도 허세가 아닐 만큼 많은 동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중심은 방파제로 이어져 연륙도가 된 오동도와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만나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다.
 
신선바위 능선에서는 유림해수욕장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는 것이 쉽다. 길도 쉽지만 중간 중간 오래된 집터들이 있고 집 마당이었을 곳에는 어김없이 동백나무가 있어 심심치 않다. 이곳에서는 동백꽃뿐 아니라 야생수선화도 피어있다.

동백나무 아래 혹은 양지바른 빈 터에 뾰족뾰족 솟아오른 잎사귀 사이로 노랗고 투명한 꽃들이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이 꽃들이 거문도 동백꽃 여행에 볼거리를 더한다. 영국인 묘지 가는 길가에 화사하게 피어난 유채꽃도 거문도 꽃 여행에 재미를 더한다.

거문도행 여객선은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8시,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한다. 거문도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오전 8시 배를 타고 들어가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오후 4시 배를 타고 나오는 것이 좋다.

주차비는 1일 8천원. 여객선 요금은 편도 2만8천2백원이다
 
오동도는 오동나무가 많은 섬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지금은 오동나무보다 동백나무가 훨씬 많아 오동도 동백섬이라 부른다. 이 섬에는 오동나무와 동백나무에 대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먼저 오동나무에 관한 전설이다. 고려 공민왕 때 신돈이 사람 인(人)자 아래 임금 왕(王)자를 사용하는 전라도에 봉황의 먹이가 되는 오동나무 열매가 많이 열리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불길하게 생각한 신돈이 지세를 살피고 전라도의 전(全)자를 사람 인자가 아니라 들 입(入)자 아래 임금 왕(王)자가 있는 글자로 고쳐 써 임금이 들어가는 곳이란 뜻으로 하고, 봉황이 날아오지 못하도록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버린 것이라 전해진다. 이때 대부분의 오동나무가 베어져 지금은 몇몇 그루만 볼 수 있다.

두 번째 전설은 동백꽃에 관한 것으로 작은 섬 오동도에 들어와 살던 젊은 어부와 그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부가 고기잡이를 나간 새 도둑이 들어 어부의 아내를 탐하려 하자, 어부의 젊은 아내는 고기잡이 나간 남편이 있는 바다로 달려가 치마를 쓰고 뛰어들었다는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부가 아내의 시신을 건져 무덤을 만들어주자 무덤가에서 피어난 것이 동백나무와 동굴 ‘신이대’라고. 때문에 동백꽃을 ‘여심화’라고도 부른다.

오동도의 동백을 만나기 위해서는 오동도 입구 조각공원에서 이어지는 산책로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올라가는 동안 좌우로 빼곡히 들어선 동백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붉은 동백이 길손을 맞이한다. 오동도 등대를 둘러싼 동백나무 군락지는 가장 먼저 동백이 피는 곳이다. 특히 등대 입구 작은 간이 찻집 옆 쉼터에 앉으면 동백나무 잎사귀만한 동박새가 꽃을 찾아와 꿀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초록 깃털을 가진 동박새는 동백 이파리들에 가려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 나무를 바라보면 새들의 지저귐과 함께 나무가 흔들리는 미세한 움직임이 보인다. 그때 나무가 흔들리는 곳을 바라보면 눈가에 선명하게 하얀 동그라미를 가진 동박새를 볼 수 있다. 동박새 관찰을 방해하는 것도 있다. 바로 직박구리. 어른 주먹만한 직박구리가 나타나면 동박새들은 그 나무를 떠나 다른 나무로 옮겨간다.

오동도 등대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섬 아래로 내려서면 입구 광장에 가득한 조각들을 만난다. 하나하나의 모습들이 익살스럽다.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휴게시설인 카멜리아와 오동도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오동도와 돌산대교, 가까운 섬들을 돌아볼 수 있다. 왼쪽으로는 거북선과 판옥선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만일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을 것)’라는 글이 적힌 비석이 있다. 오동도 입장료는 없다. 오동도 주차장에서 방파제를 건너 오동도까지 오가는 동백열차 이용료는 어른 5백원, 학생 4백원, 어린이 3백원이다. 주차 요금은 승용차를 기준으로 30분당 5백원, 1일 주차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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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 날(4월7일)에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총선 D-8일인 오늘(4월7일)이 보건의 날인데 코로나19로 정부 기념행사가 연기 된 것”에 유감을 표하고 “오히려 ‘1주일을 보건의 날 기념 건강주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보건 관련 행사를 벌여 코로나로 인한 국민의 보건의식에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 기회에 전 국민이 손 씻기 등 깨끗한 위생생활을 습관화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 시키는 행위들을 반성하고 불편하더라도 친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허경영 대표> 허대표는 “코로나는 인간의 욕망으로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경고”라고 했다. 허대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즉시 유튜브 공개 강연이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는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수시로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이 제안한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1억원씩 지급’하는 공약이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과반수 151석 이상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 몰아 달라고 했다. <허대표의 기자회견을 열심히 경청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당원들> 김동주 국가혁명배당금당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가 인간의 끝임 없는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의료진을 보호하라.이은혜 (순천향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민국의 의료자원은 무한하지 않다. 국민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라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역관리의 기본 원칙은 ‘해외 유입 차단’이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의 7차례 권고를 무시한 채 소위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다. 그 결과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였고 이제는 거꾸로 중국의 33개 성(省)과 시(市), 그리고 18개 자치구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선두로 유럽 전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애초에 중국발 입국을 막지 않았던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서 유럽발 입국을 차단할 명분이 없다. 궁여지책으로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로서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시행한 첫날인 22일 입국한 1,442명 중에 무려 152명이 의심 증상을 보였고, 23일 신규 확진자의 21.9%가 유럽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며, 이는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박능후 장관 말대로 문 열어놓고 모기 잡겠다는 것인데 온 국민이 모기에 왕창 뜯겨서 죽어 나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