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혼란스럽다. mb정부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사업은 물론 세종시 수정안 강행과 남북관계 파탄 등 어느 것 하나 원만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없어 보인다. 그동안 오만과 잘못된 선입견에 의한 고집스러운 정책만이 국민을 속 타게 만들어 왔다. 하물며 자동차와 쇠고기 협상에서조차 천안함사태 외교에 악용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실제로 노컷뉴스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7일 주미 한국대사관이 최근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천안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한미FTA의 자동차 재협상 관련 문항을 포함시켰다며’이는 천안함 한미공조의 대가로 FTA를 양보하려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이러한 와중에 일본에는 무슨 약점을 보였는지, “한국, 독도지질 조사 중단하라”며 적반하장 격으로 우리 염장을 지르고 있다. 한편, 한국에 인권 조사차 왔던 유엔특별보관은 “한국은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었고”, 자신은 “국정원에 미행당했다”며 누군가 누누이 강조하는 국격(國格)조차 계속 추락을 하고 있다. 이러 저래 내정이나 외교에 있어 정상적인 시대가 아닌 것 같다. 747점보기의 추락을 보는 것 같다. 특히 6.2지방선거에서 야당들이 선거 캐츠프레이즈로 내건 ‘현 정권 심판론’이 먹혀들어 가는지,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친노 무소속 후보가 앞서가는가 하면,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노풍의 역습은 수도권 선거에서도 야당후보 단일화로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바람 대 바람의 선거전이 치러지면서 그동안 살아 있는 권력에 줄서면서 박근혜 전 대표를 비방 내지 폄훼하던 인간들이 갑자기 ‘선거의 여왕’이니, ‘선거에 나서야한다’거나 ‘여러 경로로 지원 요청하고 있다’는 등 호들갑을 떨고 있다. 그러한 자들의 발언을 들으면 먹었던 밥이 도로 나올려 한다. 정말로 인두겁을 쓴 철면피들로 보일 뿐이요,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과 입맛에 따라 움직이는 영혼 없는 좀비들 같아 매우 비통해진다. 어찌 박 전 대표를 그렇게 홀대하던 인간들이 선거에 임하여서는 왜 그렇게도 나약하고 비굴해 보이는 것일까? 여차하면 자신들조차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을 염려하여서인지, 이제 와서 손발이 땅에 닿을 시늉까지 하면서, ‘신뢰의 거인 정치인’에게 도움을 달라고 아부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가? 사내대장부가 낯부끄럽지 않은가? 차라리 자신의 힘으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면 스스로 후보 사퇴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친박 지지자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감탄고토(甘呑苦吐)의 이기적인 불신의 정치인들이 어찌 감히 박 전 대표에게 선거 때만 되면 세 살짜리 어린아이만도 못하게 칭얼대며 땡깡을 부리는가? 정말로 철면피 전성시대다. 자신들의 진로는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하면 된다. 그동안 자진하여 충성을 다하던 살아있는 권력이나 철 지난 개구리처럼 IMF를 막지 못했으면서도 아직도 엉뚱한 소리로 국민 혈압 올리는 양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순리에 맞지 않겠는가? 그들에게 선거도우미 역할을 요청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아니면 사진이라도 걸어놓던가? 시대가 하 수상하니, 신의를 저버리고 시정잡배 같은 정치인들이 국민 위에 설치고 있다. 꼴불견이요, 염치없고 뻔뻔스런 철면피(鐵面皮)에 다름없다. 얼마나 두꺼운 철판을 얼굴에 깔고 살기에 그동안 표리부동한 자세로 필요할 때만 그토록 이용하고 폄훼하던 선거의 여왕 치맛자락을 붙들고 그들은 그렇게도 호들갑을 떨까? 그 철면피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창피함도 모른 채 박 전 대표에게 목을 매는 불쌍한 영혼들을 보니, 역시 정치인은 평소부터 변하지 않는 신의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듬뿍 받아야한다는 교훈만이 낭랑하게 들려오는 것 같다. 오호통재라! 철면피 전성시대여! 어서 떠나가라, 불쌍한 철면피들아! 더타임스 장팔현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