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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어리석으면 쿠데타라는 하극상이!

거짓은 불신을 낳고, 불신은 국란을 초래!

임금이 어리석거나 거짓말을 잘하면 하극상이 벌어지는 법이다.

왜냐하면 거짓말이 일상화된 상관이라면 그 신하들도 결국은 아무리 그가 왕이라 할지라도 그를 하찮은 존재로 여겨 우습게보기 때문이다. 고로 하극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일례로 고려 때 무신들에 의한 하극상은 한 어리석었던 임금의 지나친 문신(文臣) 사랑 때문에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100년간 고려는 무신정권에 의해 통치되었다.

새로 즉위한 의종은 문신보다 무신을 무척 총애했다. 의종은 종종 자신을 지켜주는 시위부대에게 명하여 격구와 수박(手搏: 팔씨름 또는 택견이라는 설도 있음)을 시키고 이의 관람을 즐겼다. 이때 의종은 수박을 잘하는 천민 출신 이의민을 눈여겨보아 총애하기 시작했으며, 무신인 이곤,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등도 한껏 총애했다.

그러나 의종 24년(1170)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임금이 총애하던 무신이 문신들에 의해 멀어져 갈 때 역사는 출렁였다. 문신으로 문반 5품인 기거주(起居注) 직책의 한뢰(韓賴)가 무반 3품의 대장군 이소응(李紹膺)이 수박에서 연약한 글쟁이에게조차 졌다며 업신여기듯 그의 뺨을 후려치면서 무신에 의한 난은 촉발됐다. 그렇잖아도 문신에 의한 무신 업신여김에 배 곯아가며 왕을 수행하던 그들이 용암 분출하듯 폭발한 것이다.

문신들은 책 읽기보다 유희를 즐기는 왕과 함께 모든 사치를 다하면서도 시종하는 무신들에게는 술이나 밥 한 사발 권하는 자가 없었다. 이처럼 그동안 쌓인 무신들의 문신들에 대한 악감정은 마치 휘발유를 뿌려놓은 상태와 같았는데, 한뢰가 성냥을 그어 확 불을 붙여버린 꼴이다. 이에 화가 치밀어 오른 정중부가 한뢰를 추상같이 꾸짖었다. 그리고 분노했다. 그 자신 문신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한 일이 오버랩 되면서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자신이 수치를 당한 일처럼 김부식의 아들인 김돈중에게 수염을 그슬리던 30여 년 전의 일이 당장 오늘 일처럼 떠올랐다. 그리고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일찍이『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의 아들로 내시(內侍, 고려시대 왕궁 직원) 직책에 있었던 김돈중(金敦中)이 촛불로 견룡대정(牽龍隊正, 친위부대 수장=경호실장) 직을 수행하던 정중부의 수염을 불사른 적이 있다.

이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그는 김돈중을 기둥에 묶어 놓고 흠씬 두들겨 패대기쳐 버렸다. 지금으로 치면, 경호실장이 청와대 비서관을 마구 두들겨 팬 격이다. 이에 김돈중의 부친 김부식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 이를 국왕에게 보고하고, 정중부를 매질하려 했다. 의종은 김부식의 청을 거절할 수 없어 이를 허락했으면서도 몰래 그를 도망시켰다. 이때부터 정중부는 김돈중을 비롯한 모든 문관에 대한 원한이 싹트기 시작했는데, 한뢰 사건을 계기로 왕창 폭발한 것이다.

한번 폭발한 무신들의 난은 이내 대량학살로 이어졌다. 사건 후 순식간에 보현원에 당도한 무신들은 순검군(巡檢軍)을 동원하여 연회 도중에 들 떠 있던 한뢰를 비롯한 이복기(李復基), 임종식(林宗植) 등의 문신관료와 환관 등 50여명을 그 자리에서 참살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명령을 내리기를, “고려의 황도(皇都)인 개경으로 입성하여 "무릇 문관을 쓴 자는 비록 서리(胥吏)라 할지라도 죽여서 씨를 남기지 말라!”고 하급무관들을 선동하여 고위문신 200여명을 더 참살하고, 의종을 경녕전(慶寧殿)에 유폐시키고 말았으니, 문신들에게 당한 무신들의 한 맺힌 차별이 이처럼 엄청난 피의 보복으로 나타났다.

정변이 성공으로 끝난 뒤, 무신들은 의종을 폐위키로 결의하여 실행한 뒤 거제도로 유배 보내고 태자는 진도로 유배 보내버렸다. 피바람이 분 후 새로운 임금은 의종의 둘째 동생이자 인종(仁宗)의 셋째아들인 익양후(翼陽侯) 호(晧)를 옹립하게 되는데, 이가 바로 고려의 19대 황제인 명종(明宗)이다.

이때부터 시대는 바야흐로 그동안의 울분을 폭발시키듯 무신들의 천국이 되었으며 상하 품계와 직급도 필요 없는 하극상의 시대를 연출했다. 오로지 능력 있고 힘 있는 자만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정권만 잡으면 끝이었다. 그러면 새로운 탐욕스러운 자가 그 자리를 노리고 또다시 쿠데타를 꿈꾸었고, 사전에 발각되면 가차 없이 목이 잘리고 성공하면 최고 권력자가 되는 악순환의 시대였다. 짐승과 같은 사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도덕과 윤리는 이미 물구나무섰다. 야수 전성시대가 따로 없었다.

요즘 천안함 침몰 사건을 둘러싼 청와대와 국방부, 그리고 사건을 감사했던 감사원의 관계를 보면 왠지 자꾸만 무신의 난 사건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 등골이 오싹하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불신만을 키운다. 아울러 불신은 서로를 으르렁 거리게 하는 빌미가 되고, 결국은 폭발하고 만다.

무신의 난을 보면, 정부 각 부처 간의 이견과 서로에 대한 무시는 무언가 상대를 우습게 보는 불신과 약점을 알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발단은 물론 거짓말이다. 이때 상호 간 신뢰가 사라진 후 상대 기관을 우습게 여기면서 벌어진 하극상이 고려 역사를 바꾸었듯 21세기 대한민국은 실로 불신의 시대로 접어들었지 않나 판단된다. 고로 거짓말은 불신을 키우고 결국은 나라마저 망하게 하는 원초적 범죄라 할 것이다.

거짓말이 불신을 키우고 결국은 자신은 물론 나라까지 불태웠던 고려시대의 한 때를 우리는 깊은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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