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국방공무원학과가 대학생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흡연과 음주, 시험감독 없는 시험 실시 등 3무 운동을 선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건양대 국방공무원학과는 29일 학과 전용강의실에서 학과 전체 학생 50여명을 비롯해 교무부총장, 학생처장, 대학 및 논산보건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3無(흡연, 음주, 시험감독)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3무 운동은 건양대가 전국에서 11개교만 뽑힌 교육과학기술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클린 캠퍼스(Clean Campus) 운동을 선도해 나감은 물론 나와 대학의 건강과 국가의 밝은 내일을 열어 가는데 앞장서기 위한 취지로 학생들이 의견을 모아 시작하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신숙원 교무부총장은 “학부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건양대학교에서 3무 운동 선포식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다”며, “오늘의 선포식을 계기로 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국방공무원학과장인 이세영 교수는 “전국 최고의 국방 분야 특성화 대학답게 국방공무원학과가 중심이 되어 단순한 선언으로 끝내지 않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학회장인 이건희씨(20세. 2학년)는 “국방공무원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번 3무 운동 추진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며, “음주와 흡연은 아무래도 학업에 정진하는데 방해요소가 되므로 3무 운동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학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