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무(李從茂)는 말타기와 활쏘기에 능하였다. 1381년 강원도로 쳐들어온 왜군을 물리친 공으로 정용호군(精勇護軍)이 되었다. 1392년 조선이 건국되었고, 1397년 옹진에서 만호(萬戶)의 벼슬에 재직중 왜군이 다시 쳐들어와 성을 포위하자, 끝까지 싸워 적을 물리친 공으로 첨절제사(僉節制使)가 되었다가 돌아와 상장군이 되었다. 1400년 2차 왕자의 난 때는 이방원의 편에 가담하여 방간의 군사를 괴멸시켰고, 이로 인해 1406년 익대좌명공신의 호를 받고 통원군에 책봉되었고, 의주 등지의 병마절제사로 승진되었다. 세종 원년 1419년 삼군도체찰사(三軍都體察使)가 되어 군함 227척을 거느리고 대마도(對馬島)를 정복하였다. 1419년 음력 6월 19일 이종무가 거제도 남쪽에 있는 주원방포(周原防浦)에서 출발하여 대마도(對馬島)로 향하였다. 6월 20일 오시에 대마도에 도착하여, 두지포에 내려서 작전을 수행하였다. 적선 129척을 빼앗고, 가옥 1993호를 불태웠으며, 중국인이 포함된 포로를 구출하였다.이 공으로 이종무는 장천군(長川君)에 봉해졌다.끝없는 탄핵 요청에도 불구하고 세종은 이종무를 감쌌으며 한성 밖에서 거주하게 된다.1423년 사은사(謝恩使)로 명나라를 출발하여 1424년 2월 25일 부사 이종선과 함께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