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정(尹孝定)은 1894년 갑오개혁 이후 탁지부주사로 근무하였고, 1898년 독립협회 간부로 활동하다가 고조 광무제 강제 퇴위 음모사건에 관련되어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고베에서 박영효·우범선과 조일의숙을 세워 한국의 유학생을 수용하였다. 윤효정이 우범선과 교제하며 그가 명성황후 살해사건의 관련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고영근을 시켜 우범선을 살해하였다. 귀국하여 1905년 이준·양한묵 등과 헌정연구회 입헌정치체제를 연구하였고, 1906년 장지연 등과 헌정연구회를 토대로 대한자강회를 조직하였다. 이후 대한협회회보·대한민보를 간행하여 일제의 통감정치와 친일매국단체인 일진회에 맞섰다. 1931년부터 동아일보에 풍운한말비사를 연재하였으며, 1930년대에는 홍만자회(紅卍字會) 한국지부의 일을 맡아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