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5일 오천 정 씨 휘억 효자공파에서 영천시립박물관에 귀중한 유물을 기증했고,문중 기증은 지난 2월 평산신씨 문중 혼복원의 기증에 이어 2번째 성과이다. 기증 유물은 광해 16년(1614년) 오천 정 씨 선조 정억(鄭嶷)이 효자 칭호를 수여받은 내용이 실린 『세효록』의 목판 20점이다. 『세효록』의 서문, 발문은 정진헌이 작성했으며, 선조 정억 뿐만 아니라 정잠 형제와 그 후손 정효증 등 정 씨 후손의 효행이 기록됐다. 그동안 유물은 정억의 정려각(영천시 화남면 사천리 소재)에 보관·관리되다가 목판 유물의 까다로운 보존 환경관리의 어려움으로 영천시에 무상 기증했고, 이에 시는 15일 문중 대표자들을 초청해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충효 전통의 고장인 우리 영천시에 귀한 유물을 조건 없이 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영일 정 씨 선조와 후손들의 효행 기록이 담긴 책판은 정히 보관하고 관리해 내년 개관하는 영천시립박물관에 안전히 이관시키겠다. 또한, 선조들이 지켜낸 ‘효’를 우리 시민들이 기억하고 행할 수 있게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천시립박물관에 기증·기탁되는 유물은 박물관 개관 전까지 임시 수장고(
영천시는 지난 4일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2024년도 주민자치 활성화 공모사업’에 7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 2,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도에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자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학습공동체 등 주민자치 활성화와 관련된 사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7개 시군이 선정됐다. 영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19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금호읍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전시회(금호읍), 청통면 문화 한마당(청통면), 신녕면 신바람 축제(신녕면), 주민자치 소개서, 임고를 고(告)하다!(임고면), 우로지 동행(同行) 주민자치 어울림마당(동부동), 서부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전시회 및 발표회(서부동), 남부동 완귀정 주민자치 어울림 축제(남부동)로 총 7개이며 각 주민자치위원회, 읍면동에서 계획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치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