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국민들만 봐야 한다.

2012.09.15 21:37:45

언론의 편향적 보도행태 지나쳐

언론들이 이상하다. 거의 전부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안철수의 깨춤에 놀아나고 있다. 박근혜에게 우호적인 언론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이 언론이기를 이미 포기하고 막장드라마만 연출하고 있다. 간간히 인터넷 언론에서 항변과 반항이 있을 뿐, 아날로그 종이 신문과 종편들마저 광분의 대열에 승차중이다.

 

짚어보자, 안철수 측의 금태섭이 정준길로 부터 전화를 받은 시간은 오전 757분이라고 했다. 정준길이 택시에서 내린 시간은 752분이다. cctv 에도 나와 있고 택시의 타코미터에도 나와 있다. 택시 기사의 증언과 금태섭의 주장은 처음부터 어긋났다. 이 땅의 언론은 택시기사의 증언에는 대서특필하고 종편에서는 얼씨구나 하고 굿판을 벌렸다.

 

그러나 그 어떤 언론도 문제의 시간차에 대한 미스터리는 풀려고 하지 않았다. 오전 757분이면 정준길은 이미 택시에서 내려 걷고 있는 도중이었거나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는 도중이었다. 그 운전기사는 공중에 둥둥 떠 있는 귀를 가졌는가. 그런데도 운전기사가 들었다고 했다. 정준길이 택시를 탔다고 자신의 고백이 나오기 전 이틀 동안 이 땅의 언론들은 광분하고 있었다.

 

정준길로 부터 택시를 탔는 게 맞다, 라는 말이 나오자, 정준길이 택시에서 내린 752분과 금태섭이 전화를 받았다는 757, 이 간극의 미스터리는 일시에 종적을 감추고 말았고, 미쳐 광분하던 언론은 고요한 침묵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인혁당(인민혁명당) 문제는 박근혜가 출연한 mbc의 시선집중에서 손석희가 도발한 주제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된 이후, 이 땅의 언론들은 민주당이 박근혜의 역사인식을 공격하는 내용을 앵무새처럼 받아 적어 실어 나르기에만 열심이었지 이 사건의 발생경위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언론의 반론도 없었고 심지어는 양비론적 논거를 제시하는 언론도 없었다. 보수 언론에서도 박근혜의 역사관을 비판만 했지 인혁당 사건의 본질 문제에 대해 짚어보는 신문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안철수가 개인적인 용무로 광주 5.18 묘소를 방문했다고 했는데도 언론들은 안철수 이름 석 자를 헤드라인에 못 내세울까봐 환장들을 하고 있다. 좌파적 광기에 물들어 가는 현상은 소위 보수 언론이라는 조,,동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tv 조선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방송사고의 대명사 장성민의 시사탱크를 그대로 지속 방송 중이다. 종편들의 편향적 시각은 도를 넘고 있다. 요즘 몸값이 오를 때로 오른 자칭 정치평론가들인 소위 폴리페셔들은 이 방송, 저 방송에 겹치기 출연하며 지갑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다. 출연하는 인물도 매번 그 얼굴에 그 얼굴들이고, 이 방송, 저 방송에서 똑같은 면상을 쳐다보며 녹음기를 듣고 있는 시청자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출연자의 공통점이라면 한결같이 특정인에게 유리하도록 편향적인 발언만 하며 호감도를 표시하고 있고 반대로 박근혜에게는 비판적인 논설만 늘어놓은 사람들만 출연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매우 의도적이라는  인상이 짙다. 어차피 공영이란 단어가 실종된 이들  종편 막장 방송이라고 하지만 최소한의 체면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로부터 균형추를 찾는다는 것은 애시당초 연목구어였겠지만 말이다.

 

따지고 보면 언론사도 영리를 위한 일개 개인 회사에 불과하다. 누가 정권을 잡든 회사 이익에 도움에 된다면 이념과 정론은 언제든지 휴지통에 집어넣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정권의 도덕성이나 정권의 정당성 보다는 회사의 존립이 우선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일까,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언론의 세계에서는 정론직필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없다.

 

그 대신에 차기 정권을 누가 잡게 될 것인지 , 어느 편에 붙는 것이 유리한지, 온통 눈치 보기만 열심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언론의 행태가 지나친 자사 이익 위주와 편의적인 논조 중심으로 나아가자 재야 논객이나 네티즌들이 정론을 펴며 그 자리를 대신 채워주고 있는 형국이다. 언론의 지원 범위 밖에 있는 박근혜 후보는 이제 국민들만 바라보고 가야할 처지에 놓여있다. 그 길만이 편향적인 언론의 논조를 정면 돌파하는 길이 될 것이다.

 

 

석우영 기자 stone62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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