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층이란 사람들이 입으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말하지만 그 행동과 과거를 보면 전혀 매치가 되지 않고 있다. 도덕적 불감증에 땅 투기꾼, 병역 기피자(심지어 행방불명까지), 위장전입, 위장취업에 의한 세금 탈루, 논문 표절자, 이중국적자 등 지도자라 불리기도 민망한 뻔뻔한 사람들이 후안무치하게도 무슨 말도 안 되는 궤변들을 내뱉으면서 나라를 온통 무법천지의 부끄러운 나라로 만들고 있다. 참으로 어지러운 난세다. 어느새 윤리와 도덕은 물구나무섰다. 그래도 무조건 못 먹다 죽은 돼지처럼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허황되고 유치한 짓거리로 현 상황을 만들어 놓고 손가락을 탓하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어떤 사람들은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하나 따지고 보면 서민들은 10년 전 IMF로 죽기까지 했는데, 1%짜리들은 더욱 큰돈을 벌었던 불합리한 시대였다. 그들 IMF를 불러들였던 사람들 중 일부가 그들에게는 훈풍이요, 서민들에게는 난세의 삭풍이 다시 휘몰아칠 때 운 좋게 재등장, 원화가 금세 1달러에 1천원으로 폭락 하는 등 또다시 불행의 전주곡을 불러들이는 것 같다. 선이 악을 이기고 정의가 사라진 시대, 위법,탈법,편법,불법을 통해서라도 돈만 벌면 법도 뭉개고 출세도 가능한 시대가 활짝 열린 시대 같다. 아무리 잘못을 저질러도 일요일마다 교회 찾아 회개하면 된다는 편리한 뇌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시대는 정의는 사라지고 악인들이 판치면서 몰락해가는 어둠의 시대를 만들뿐이다. 혹시 현 대한민국은 거짓말쟁이들이 출세하고 이끌어가는 ‘피노키오전성시대’가 아닌지 심히 염려스럽고 한탄스럽다. 19세기 이탈리아에나 출현했을 법한 피노키오가 21세기 대한민국에 나타나 전횡을 일삼는 것 같다. 정의가 물구나무서고 거짓말과 불법이 판을 치는 이 시대를 과연 누가 구할 것인가? 여기 저기 거짓말쟁이 피노키오들이 무례하고 뻔뻔한 얼굴을 들이밀고 인맥과 지연과 학연과 종교를 빌미로 이 시대를 파괴해가는 것은 아닌지 매우 걱정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앞에서는 그럴듯한 말을 하고 뒤에서는 뒤통수치는 구밀복검(口蜜腹劍)의 정치행태가 요즘 의 혼란한 정치 세태를 반영하듯 민심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정치인은 정직해야한다는 말은 일찍이 공자가 말했는데, 아직도 ‘정자정야(政者正也)’는 고사하고 거짓을 밥 먹듯 하는 피노키오 같은 ‘위인정자(僞人政者:거짓말쟁이 정치인)’들만 위세를 떨치고 있다. 대한민국이 어찌하여 땅 투기꾼, 행방불명까지 해가며 병역기피한 자, 논문 표절자, 자녀 이중국적 및 국내 보험 혜택자 등 지도자로서는 결격자임은 물론 부끄러워서 나서지도 못할 자들이 판을 치는 개판시대가 되었나? 21세기 대한민국에 정의는 땅 속에 묻히고 사라지니, 이젠 철학과 영혼조차 팔아먹은 피노키오들이 마음 놓고 귀신 놀음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한심한 시대를 어찌할꼬? 혼란스럽고 혼탁한 피노키오 전성시대에 맑은 정신을 가진 정직한 사람들과 99% 서민들만 시름시름 앓아가고 있다.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양심적이고 올바른 정치인, 국민, 군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제발 나라 살릴 묘책을 찾아 구국헌신 할 때이다. (장팔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