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오세훈 서울시장은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지금은 시정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그러나 지난 11일 ‘서울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미래정치경제연구원’(원장 장석창) 주최 특강에서 “지난 2006년에도 서울시장에 뜻을 둔 것은 아니었지만 정치적인 상황이 자신을 시장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말해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오 시장은 이날 무상급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민주당이 서울시의회를 앞세워 내세우고 있는 무상급식은 ‘망국적인 포퓰리즘’이며 ‘과잉복지’‘나쁜 복지’”라고 규정하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는 저소득층에 도움을 주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자립복지’”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실제 저소득층 시민 3만여 가구가 "희망키움"통장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창업에 성공하는 등 등 자립복지가 뿌리내리고 있다"며 실제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 시장은 또 “무상복지가 전면실시될 경우 통일후 2,500만 북한주민들에 대한 복지예산 부족으로 남북한 주민들간 차등대우를 하게 되는 끔찍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특강에는 미래정치경제연구원 소속 석,박사와 전문가그룹 3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