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4.27 재보선에서 극적인 야권연대를 성사시켜 올라운드 승리를 향한 힘찬 행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13일 현재 강원지사와 국회의원 선거구 3곳 등 4곳 모두에서 야권 단일후보 1명만 본선에 진출하면서 여야간 일대일 구도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분당을은 민주당 손학규, 김해을은 참여당 이봉수, 순천에선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각각 야권 단일후보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반(反) 한나라당"을 기치로 전 선거구에서 범야권 연대가 성사된 가운데 단일후가 나서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 4당 대표도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7 재보선 야권연합 일괄타결을 선언한 뒤 선거운동 공조에 본격 들어갈 예정이다. 4.27재보선에서 야3당의 단일화 성사에 이어 4곳의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내게되면 당장 내년 총선때도 야권연대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내년 총선부터 야권이 연대해야 한다"고 불을 지피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범야권이 연대해 총선에서 승리하면 현재 여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박근혜 대세론을 극복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에 이어 한명숙 전 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근태 전 대표 등도 "야권연대를 위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자임하고 있어 야권연대가 향후 정국의 중대한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