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지난 1일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전 정권과 현 정권 중 어느 쪽에 더 책임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부실을 묵인한 책임을 공정하게 물으면 된다. 내각은 운명을 걸고 저축은행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축은행 사건이 이뤄지고 부패가 저질러지는 과정은 지난 정부 관계자들의 법적·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또 부실을 알고도 방치한 현 정권 관련자가 있다면 그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특임장관으로 여당의 각종 선거 결과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는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재·보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들이 다시 지도부에 들어가 앉으려고 하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또 오는 3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유럽 특사 활동을 보고하는 것 이 외의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회동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한편 이 장관은 2일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외각 조직이던 선진국민연대의 후신인 대통합국민연대(가칭) 발대식에 참석하고 11일에는 자신의 지지 세력인 재오사랑·조이21 등의 회원 3000여명과 함께 충남 천안 흑성산을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