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열린 한 학술회의에서"내년 총선이 1년도 안남았는데, 한나라당이 지금 이런식이라면 총선은 하나마나고, 8개월 뒤에 있을 대선 역시 치르나마나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한나라당 필패론"을 주장했다. 그는 "4.27 재보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비대위를 만들었는지 조차 모르겠다 "며 현 비대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7ㆍ4 전당대회를 앞두고 홍준표ㆍ김무성ㆍ전여옥ㆍ남경필ㆍ유승민 의원 등이 출마할 것으로 보이며 나경원ㆍ원희룡ㆍ권영세ㆍ심재철ㆍ이군현ㆍ이혜훈 의원 등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한나라당 전대가 대선주자급이 모두 빠져 사실상 마이너리그로 전락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보여줄 것이 없는 전대가 국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겠느냐?‘며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