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가운데 1인은 당 대표로, 나머지 4인은 최고위원으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게 되는데 이들로 구성되는 지도부가 위기의 한나라당을 쇄신할 수 있을지 힘없는 지도부에 머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번 당권에 도전한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개혁과 젊음’ `쇄신과 화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예초부터 대선주자급 후보들이 한발 물러선 가운데 거대한 한나라당을 이끌어 가기에는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새 지도부는 지난 4ㆍ27 재보선 패배 이후 위기의 당을 재정비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며, 대선을 위한 경선을 엄정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도 안고 있다. 또 지난 5월 원내대표 선거 이후 당내 주류ㆍ비주류가 교체되면서 당 내부에서 노선과 정책기조의 전환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한나라당으로 거듭날지 도로 한나라당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당내외의 지적처럼 누가 당 대표가 되든 현 한나라당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당이 책임여부를 둘러싸고 또다시 심각한 내홍에 시달릴 것이란 주장도 일찌감치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