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최고위원은 특히 "내년에 어떻게 20~30%의 현역 의원을 교체하고 인재를 영입·공천할 것이냐가 현 지도부의 최대 과제"고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과 잣대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또 "6선의 이상득 의원에게 공천을 주면 안된다는 소장파의 주장에 대해 “특정인 한 분만 공천하고 안 하는 것으로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얼굴이 서겠느냐. 특정인 한 사람을 두고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좁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전날 홍준표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쿠데타 했던 놈들"이라고 했는데 아들인 김현철 부소장이 이런 아버지한테 박 전 대표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건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김 부소장이 박 전 대표의 본선 경쟁력 불안과 지지율 거품론 주장에 대해 "부산·경남이 불안하다는 건 저도 잘 알고 있고 지금 한나라당이 전국적으로 불안하다는 건 맞는 말씀이지만 박 전 대표의 지지도에 거품이 있다는 얘기는 조금 납득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