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6%의 지지울을 획득, 손학규 민주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지난 20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의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문 이사장이 11.8%의 지지율로 11.3%에 그친 손학규 대표를 오차범위이지만 제치고 야권 후보 가운데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문 이사장은 최근 잇따른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탓인지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며 사실상 정치참여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후보로 꼽히고 있는 문 이사장은 ‘남자 박근혜’로 불리우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세론의 박근혜 전 대표가 원칙과 정도를 중시해 왔고 주요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른바 ‘침묵의 정치’로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문 이사장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 사후 원칙과 정도를 중시하는 듯한 정치행보를 계속해 오며 향후 정치재개 여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등 박 전 대표와 비슷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차기 대선을 1년 이상 남겨놓은 이 시점에 2-3년간 지지율 30-40%로 대세론을 유지해온 박 전 대표와 이제 막 한두차례 10%에 진입한 문 지사장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문 이사장의 지지율 급상승으로 기존 정치판세가 소용돌이 칠 가능성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