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의원은 "세상에 제일 쉬운 게 인기영합 포퓰리즘이다. 국민세금인 공금으로 폼 잡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인기영합 포퓰리즘을 비난했다. 그는 지난 2일에도 "독도문제는 정말 감정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 냉정하고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 여기에 개인의 인기영합이 끼어든다면 오히려 매국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치권의 비판을 받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장관은 "국무위원이고 국회의원인 내가 여기서 보초근무를 하는 자체가 영토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일본에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국 이래 독도에서 잠을 자고 보초를 선 장관은 단 한 명도 없다"며 "독도는 "쇼"를 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현 정부의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대신한 것"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3박4일간의 울릉도독도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영토 수호는 붓끝이나 혀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중요하다"고 최근의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이런 가운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점에서 우리 대통령이 우리 영토를 방문한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며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광복절에 독도방문 가능성에 대해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다만 대통령의 일정이나 독도의 일기관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