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의 서울시장직을 건 승부수로 위기의식을 느낀 한나라당 조직이 움직이고 있고 여기저기서 보수층이 결집할 것으로 전망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측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복지포퓰리즘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오 시장의 시장직 유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40%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인사들도 “그의 용기에 감탄한다. 그의 성공은 나라를 구하는 길이고, 그의 실패는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오세훈은 기꺼이 논개(論介)가 되어라. 포퓰리즘을 두 팔로 껴 안고 정의(正義)의 강물에 빠지라”고 독려했다. 대표적인 우파논객인 조갑제 씨는 "1987년 6.29 선언 이후 우파 진영에서는 처음 보는 정치적 승부수"라며 "주민투표 승리시 오 시장은 큰 인물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세일 의장이 주도하는 선진통일연합도 “무상급식이라는 포퓰리즘은 당장은 달콤하지만, 결국은 나라 살림을 거덜 내고 국민을 의타적으로 만들어 정신적으로 병들게 하며, 지금 세대는 물론 후손들까지 빚더미 위에 앉게 하는 악마의 유혹“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는 "오 시장이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33.3%를 넘고 "단계적 무상급식안" 찬성이 과반을 넘는 것이 안되면 사퇴하겠다고 하는 것은 할 만한 결정이라고 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22일 오후 4시에는 미래정치경제연구원 (원장 장석창 )이 주최하고 선진통일연합(상임의장 박세일) 152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사학연금회관 회의실에 모여 무상급식 반대에 대한 토론회와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번 주민투표를 앞두고 최대규모로 모인 152개 애국시민단체 대표자들은 “이번 서울시 주민투표는 복지포퓰리즘 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망국적인 복지포퓰리즘에 조종을 울리는 역사적인 시민혁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