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시민단체가 참여한 야권단일후보 경선에서 시민후보 박원순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박 후보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참여경선에서 제1야당 후보인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을 획득함에 따라 ‘안철수바람’ 이른바 ‘안풍(安風)’의 효과를 톡톡히 맛봤다. 박 후보가 출마선언 당시만해도 겨우 지지율 5%밖에 되지 않았던 박 후보가 안철수와의 극적인 단일화로 이어지며 안풍에 승선한 결과란 평가다. 나경원 후보도 이른바 박근혜바람을 탈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당 지도부는 박 전 대표의 지원을 위해 당초 복지당론 확정 시점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5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복지당론’을 확정하기로 했다. 4일 박근혜 전 대표도 이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야권단일후보인 박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다소 밀리고 있는 나경원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천명해 나 후보가 박풍(朴風)을 타고 비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