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북한 매체는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서는 `독재정권을 끝장내야" `제때에 사퇴하는 것이" 등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를 비난하는 관련 기사를 마구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남 방송인 구국전선도 지난 18일 `나경원이 서울시장이 될 수 없는 이유"라는 기사에서 “나 후보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시민의 과반수인 우리 서민들이 밥도 잃고 집도 잃고 일자리마저 잃게 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공격했다. 특히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가 대세도 모르고 상대방 흠집 내기와 같은 구시대적 정치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생으로서의 그의 전도도 가히 알 만하다"고 박 전 대표도 맹비난했다. 민주당도 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서는 안 될 다섯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적시하며 막판 대공세에 나섰다. 이용섭 대변인은 특히 ‘오세훈 전 시장의 ‘오기’와 한나라당의 ‘오만’으로 빚어진 이번 보궐 선거로 인해 서울시민들간 분열과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 ‘서울시정 10년’이 가져 온 폐해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위해서도 오세훈의 아바타나 다름없는 나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