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이 박 후보 지원에 나설 수 있는 24·25일 양일간 언론을 통해 박 후보 지지 메시지를 전하거나 직접 거리유세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 원장의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던 박 후보 선대위는 “안 원장의 지원으로 20~40대가 실제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올지 여부가 중요해졌다”고 말하고 “반면에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들이 더욱 강하게 결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안 원장의 지원에 대해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의 효과가 반영됐다고 보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의미를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홍준표 대표도 "안 원장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교수직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정치를 하려면 교수직을 버리고 정치판에 들어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도 “안 원장의 지원은 불과 5%에 머물던 박 후보의 지금 지지율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선거를 이틀 남겨놓은 시점에서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