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정치경제연구원(대표 장석창)을 비롯해 경제·사회·문화예술계 등 시민단체 대표 10여명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한 ‘잘 준비된 서울시장’인 나경원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나 후보는 능력 있는 여성정치인이며 서울시 무상급식투표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분명히 낸 소신 있는 여장부”라며 "판사생활을 한 경력과 국회의원 재선 경험으로 인해 정체성이 확실하고 시민이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들은 범야권 후보인 박원순 후보에 대해 “국가보안법폐지를 주창해 온 정체성이 불분별한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1천만이 살고 있는 수도 서울을 안전하게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TV토론회에서 보았듯이 서울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제시 없이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만 물고 늘어지며 정책이나 의혹에 대해서는 얼버무리고 넘어간다"면서 "이러한 정치적인 미숙아에게 25조원이 넘는 서울시민의 혈세를 안심하고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박 후보의 정직성(학력위조) 도덕성(대기업후원금, 등산복협찬) 자존능력부족(안철수 의존, 행정과 정치의 무경험)등을 거론하며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자질미달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박 후보가 제1야당인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자칭 시민사회 대표자임을 내세우며 선대위 핵심에 내부적으로는 친북 좌파인 측근들을 기용하고 외부적으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을 활용하는 교묘한 방법으로 정치판을 흔들어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