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미FTA 국회비준과 관련해 ‘국익이 없는 FTA’, ‘피해대책이 없는 FTA’, ‘주권을 침해하는 FTA’ 등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재 국회 주변은 한․미FTA를 둘러싸고 전운까지 감돌고 있다. 이에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FTA 국회비준을 저지하기 위해 지역의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농성과 촛불문화제 등의 투쟁을 전개해 왔다. 국익을 보호하고 지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정당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였다. 매국행위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서였다. 다행히 한․미FTA와 관련한 합의문이 지난달 31일 오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됐다. 이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FTA 비준안 처리가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나 김진표 원내대표의 독단적인 행태로 지역에서 새롭게 뿌리 내리려는 우리의 노력은 하루아침에 허사가 됐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과 시민사회단체 간 공동의 노력 또한 물거품이 됐다. 따라서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매국행위에 동조한 책임을 물어 김진표 원내대표의 사죄를 촉구한다.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은 지난 4.27재보선 당시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한․미 FTA 재협상안 폐기를 명문화한 정책 합의의 유효성 유지와 야당공동정책협의회 운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이는 정당 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함이다.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은 한․미FTA로 인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민과 어민, 노동자 등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11년 11월 1일 대구광역시당위원장 김희섭 /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최인호 울산광역시당 위원장 임동호 / 경상남도당위원장 백두현 경상북도당 위원장 허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