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달성군은 일찌감치 이종진 전 달성군수와 구성재 전 조선일보 기자,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이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선택에 따라 출마를 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용휘 가칭 영남신당 위원장(49)과 김진향 민주당 달성군 지역위원장(41) 등 40대 신진인사들도 잇따라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가칭 영남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용휘 위원장은 “선거 때만 되면 친박을 표방하고 나서는데 자신이 ‘진성친박’이라며 차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되도록 일조하겠다”며 출마의사를 표했다. 지난 17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사이버문회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이 위원장은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친박연합 창당을 통해 자치단체장을 비롯 시,도 의원 등 20여명 이상을 당선시켜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시절 인사비서관을 거쳐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대북협상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 김진향 민주당 달성군 지역위원장도 “한나라당 일당독점의 지역정치 구도를 깨지 못하면 대구의 미래가 없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표가 차기 유력대선주자로서 ‘달성군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출마러시를 이뤄지고 있는 것은 정국상황이 요동치고 있어 의외의 변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