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외신기자클럽 초청 회견에 참석해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박 전 비대위원장에게 공세를 편 바 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비박계 대선주자들의 원탁회의 요청에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의견 수렴을 하고 있으니 나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공전돼 국민에게 실망을 많이 드려 죄송하다”며 “유럽발 경제위기 등 국회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 많은데 하루빨리 정상화돼서 시급한 민생문제 같은 것들을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 전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무노동 무임금’에 동참, 이번 달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연락드리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박남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