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정병근기자]액션 배우 브루스 칸이 한국의 액션 연기 변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브루스 칸은 홍콩과 할리우드에서 쌓은 노하우를 살려 한국적 액션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브루스 칸은 “방송제작자와 영화제작자, 그리고 감독에게 액션 배우도 흥행에 크게 일조할 수 있다. 한국의 무술연기자들은 사실 한이 많다. 모두 시작할 때는 이소룡·성룡이 되고자 꿈을 안고 시작한다. 하지만 기회가 없는 현실에 부딪혀 결국 생계형으로 돌아서고 무술감독 또는 스턴트맨으로 살아간다. 나는 감히 그 관행을 바꿔보고 싶다.”
브루스 칸은 최근 종방한 KBS 2TV 수목극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에서 긴페이 가토 역으로 츨연했다. 브루스 칸은 ‘각시탈’에서 주원을 단박에 제압하는 화려한 무술솜씨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22부, 25부에서는 ‘각시탈’과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선보여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브루스 칸은 홍콩 배우인 홍금보의 제자로 몇몇 영화에 얼굴을 내비쳤다. 성룡 주연의 ‘메달리온’ 에서는 ‘성룡’의 무술안무를 디자인했다. ‘각시탈’에는 윤성식 감독이 브루스 칸의 데모영상을 보고 캐스팅을 제안해 출연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