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인터넷 신문 '데일리안'의 창간8주년 기념식 및 'EBN산업뉴스' 창간 12주년 기념식이 25일 진행됐다.
데일리안은 이날 오후 5시 63시티 2층 그랜드볼룸에서 데일리안 창간 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민병호 데일리안&EBN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데일리안은 진보 일색으로 가던 인터넷 세상에서 우리 사회의 균형추를 만들고 퇴색한 보수의 혁신을 위한 뉴라이트 운동의 선봉에 섰다"고 자부했다.
민 대표는 이어 "이제는 보수와 진보의 균형추 역할을 넘어서서 사회 통합과 새로운 뉴 미디어 창단의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8년전 데일리안 창간 당시 인터넷이라는 곳은 미디어의 특징상 '진보'라는 이름 하에 집단성으로 포장된 잘못된 정보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곳이었다"며 "보수의 목소리도 들어보는게 어떤가하는 생각에 진보 일색이던 인터넷 세상에 보수의 깃발을 꼽았다"고 말했다.
데일리안의 향후 방향에 대해 민 대표는 "단순한 사실 전달보다는 심도 있는 칼럼과 기획기사로 독자 여러분의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종합신문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민 대표는 "데일리안은 '다른 생각도 말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고, 이 땅에 이성과 지성을 깨워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데일리안 창간8주년 기념식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축사를 보냈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박 후보의 축사를 대독했다. 박 후보는 축사를 통해 "데일리안의 창간 여덟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8년의 짧은 시간에 인터넷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는 매체로 성장한 데일리안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고 축하했다.
또 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중요한 고비에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온 데일리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의 길을 밝히는 정론지이자 수준 높은 인터넷 문화를 형성해가는 데일리안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면서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 속에서 더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이 축사를 대신 읽어나갔다. 문 후보는 축사에서 "민 대표 이하 언론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창간 8주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후보는 "요즘 경제민주화가 화두"라면서 "제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함께 잘 사는 경제다. 경제민주화는 대기업 경쟁력을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요소를 제거해서 건강한 시장경제를 촉진하자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데일리안과 EBN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언론인으로서 주어진 시대적 역할을 선두에서 감당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축하했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데일리안 창간 8주년과 EBN 창간 12년주년을 축하드린다"며 "새누리당으로서는 중도의 올곧은 보도를 하는 데일리안과 EBN의 고마움을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황 대표는 "최근 인터넷 언론 매체의 중요성은 굉장하다"면서 "젊은 세대가 인터넷매체를 다른 티비나 신문 매체보다 훨씬 더 가까이서 접하는 것을 보면서 데일리안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는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이렇게 접근성이 좋은 매체가 한편으로 보도가 치우치거나, 잘못됐을 때는 걷잡을 수 없다"면서 "공정하고 정확한 인터넷 언론 매체의 발전을 지원하고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과 허태열 GS건설 상무, 서병운 대우건설 상무 등 산업·경제 인사들 및 재계 인사들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