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이희호 이사장은 18일 “치유는 잘못 된 것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 된다”며 “진실의 규명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에게 사과가 필요하다. 그래야 용서와 화해, 통합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국내 최초 ‘광주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개소식은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박정배과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광주시의회장, 정신보건 관계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정신보건전달체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갈 광주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사업에 대한 홍보 동영상 상영과 강운태 광주시장 인사말, 이희호 이사장 등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희호 이사장은 “5.18 민주화운동은 피해자들에게 사회적인 관심과 재활프로그램이 절실히 연구되어야 한다. 잊는 것으로 고통이 치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를 위해 설립된 것이라고 본다. 5.18 관련 피해자, 열사, 의문사, 민간인 학살, 공권력행사로 인한 피해자 등 당했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고통과 상처의 치유를 위해 공동체의 안에서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는 518관련자 및 유가족, 공권력에 의한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센터로,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광주광역정신건강센터, 광주자살예방센터, 광주트라우마센터 등 3개 센터의 정신보건업무를 관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