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보수 시민단체 1,000여곳, 문용린 '지지선언'
10일 오전에는 범보수 진영 시민단체 1000여 곳과 교육 사회계 원로들이 문용린 후보의 승리를 위해 지지선언을 발표한다. 문용린 후보는 우파 진영이 총망라되어 결성한 '좋은교육감 추대시민회의'에서 75%라는 높은 지지를 얻어 보수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문용린 후보에 대한 보수진영의 적극적인 지지가 시작된 것이다.
전 교육부 장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이사장 등의 경력을 지닌 문용린 후보는 우리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을 주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을 시험없는 학년으로 만들어 진로탐색기간을 둘 것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박근혜 후보의 교육 공약 중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일맥상통하는 공약이기도 하다.
정치에 얼룩진 교육을 바로 잡고, 경쟁이 아닌 협력을 배우는 교육,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는 교육, 아이들이 꿈과 끼를 찾아내서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과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문용린 후보에게 모이고 있다.
대선과 같은 날 치뤄져 국민들의 관심에서 약간 멀어진 서울시 교육감 재보궐 선거에서 보수단일 후보인 문용린 후보에게 보수단체들의 지지선언이 쏟아지고 있어 서울시 교육감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