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를 향해 “첫 번째 벌초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9일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우리의 조치를 들먹이며 폭언을 지껄였다”며 이같이 위협했다.
앞서 김 내정자는 지난 8일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수도권에 장사정포를 쏘면 북한 최고 지도부를 겨냥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괴뢰 호전광들이 즉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조국통일대전의 첫 번째 벌초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를 겨냥했다.
또한 대변인은 “말 한마디로 전쟁이 일어난 사례가 많다”면서 전쟁 위협을 거듭 가했다.
이어 “괴뢰 군부깡패들의 무엄한 입질이 전쟁 도화선의 불을 더 깊이 타들어 가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의 체제와 존엄에 도전하는 자들은 무자비한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배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