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구미케미칼 염소가스 누출사고에 이어 전남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화학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수에서도 화학사고가 터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밤 9시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국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으나 대형 폭발이 일어나고 말았다.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들은 당시 사일로(silo·저장탑) 보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용접 중 사일로 안에 있던 산화수소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 및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