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재소환돼 소라를 받았다.
국가정보원의 정치 및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원 전 원장을 불러 27일 오전 10시 소환해 이날 오후 9시까지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지난 4월 29일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두해 14시간 20분여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바 있다.
검찰은 재소환 조사에서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국정원 직원들에게 인터넷 댓글 활동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정원 실무진들에 대한 조사와 인터넷 사이트 15곳에서 확인한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을 통해 정치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 사법처리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