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이번 여름 꽃단장에 활용하는 꽃은 허브 종류인 캔들플랜트와 맨드라미, 메리골드, 안젤로니아, 코리우스 등 5종 21만본 이다. 이 꽃들은 지난 5월부터 종자로 파종되어 전주시양묘장에서 물주기, 비료주기, 온도관리 등의 생육관리를 통하여 정성껏 재배되어 출하된 꽃들이다. 긴 장마에 훼손된 초여름 꽃들을 정리하고 여름 꽃을 식재하여 도심 거리를 산뜻하게 단장하고 있다.
여름꽃 식재의 포인트는 허브 식물을 이용하여 상큼한 향기를 발산시키고, 초록잎과 흰색·보라색 계열의 꽃 배합 식재로 거리 풍경에 시원한 느낌을 더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캔들플랜트는 녹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잎을 가진 허브식물로, 잎을 살짝 건드리면 상쾌하고 깨끗한 향을 발산하고 모기를 쫓는 역할까지 할 수 있어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에게 신선함과 쾌적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차량 통행량이 많은 추천대교, 싸전다리, 서곡교 등 주요 교량 4개소에는 기존의 식재 패턴을 탈피하여 캔들플랜트와 한련화 식재로 도심의 삭막한 철구조물을 아름다운 꽃벽으로 바꾸어 놓을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거리에 식재되어 있는 꽃을 보며 한여름 더위를 잠시 잊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꽃 식재에 고심하였으며, 한옥마을과 전주역광장 등 관광객의 발걸음이 많은 곳에는 다양한 꽃으로 풍부하고 화사하게 단장하여 전통문화와 어우러진 꽃도시 이미지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