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집에서 파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파티보다 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실속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자 온라인몰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신구, 접시 등을 알뜰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 불황에 실속형 홈파티 문화 확산∙∙∙ 크리스마스 용품 판매량 86% 증가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크리스마스 트리 및 파티 용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 판매량은 같은 기간 102%, 리스 및 소품 판매량은 87% 늘었다. 또한 홈파티 분위기에 알맞은 테이블보, 산타복 등 파티 용품 판매량도 6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가 92% 증가했다. 이벤트/파티용품 전체 판매가 13%, 파티/이벤트의상 판매는 7% 증가했다. 풍선/헬륨 풍선, 파티 현수막 판매는 각각 16%, 76% 증가했다.
옥션은 같은 기간 파티용품 판매량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용품 수요가 크리스마스 1-2주 전에 집중되는 것과 비교하면 빠른 추세로, 불황 속 고물가에 암울했던 기분을 연말 분위기를 내며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구 등 장식품 판매량이 4배 이상 상승했으며, 그 중 60cm 미만의 미니트리가 전주보다 18배나 판매량이 늘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파티복 수요도 늘어, 클럽의상/파티복 카테고리 중 원피스/스커트 매출이 전주보다 80% 가량 상승했다.
11번가 또한 크리스마스 트리 및 파티 용품 판매량 1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AK몰은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크리스마스 홈 파티 기획전 매출이 전주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가가 높지 않은 소품위주 기획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하루 평균 1백만원씩 판매되고 있다.
▲ 크리스마스 장식품부터 트리, 산타 복장까지∙∙∙ 실속형 할인 기획전 ‘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