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1조7,07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보다 7.2% 늘어난 규모이지만, 지방세 감소와 복지·교육 등 경직성 경비 비중 확대에 따라 재정운용의 어려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예산편성과정에서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2,500억원을 절감하고, 4년 만에 신규 지방채 2,000억원을 발행해 재원을 보완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민생안정, 미래 성장동력, 시민안전 등 3대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세입 감소 속 재정 압박 심화내년도 공동주택 입주물량 감소로 취득세 수입이 1,100억원 이상 줄어들면서 지방세 총수입은 3조3,12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410억원 감소한 수준이며, 지방세 수입 감소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복지, 교통, 교육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 예산의 83%를 차지하면서 시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재량지출 비중은 갈수록 줄어드는 실정이다. 대구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역시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 지출 구조조정 및 조직 효율화 추진시는 도로건설 등 일부 사업의 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 총 115만 명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광역시는 SK텔레콤·현대카드·SNS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규모와 소비 영향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4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서부정류장 일대로 구역을 나누어 방문 인구와 카드 매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량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축제 방문객은 평시 대비 24.4% 증가했고, 카드 매출은 1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23만 명보다 6.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이 포함된 평화시장 반경 1㎞ 내 상권에서 카드 매출이 9.4% 증가하는 등 축제 효과가 주변 상권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에 대한 온라인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축제 기간 동안 치맥페스티벌 관련 SNS 언급은 총 1,616건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감정어 출현 빈도는 118% 늘었으며, ‘즐기다’, ‘신나다’ 등 긍정 표현이 89.3%를 차지해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축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현대로템이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방글라데시 기관차 납품 사업 부실 의혹과 국내 고속철 입찰 정보 사전 공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대로템은 해당 보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에 근거한 허위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방글라데시 철도청 간부 부패 사건과 연루 사실 없어” 일부 언론은 지난 11월 3일자 기사에서 방글라데시 반부패위원회가 철도청 전 고위 간부를 기소한 사건을 근거로, 현대로템이 기관차 사업 과정에서 부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대로템이 계약과 다른 출력의 엔진 및 발전기를 납품해 국고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 시행청 전직 고위 간부의 부정부패 사건과 당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떠한 제재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출력 사양 논란과 관련해 “발주처와 체결한 계약은 2,000마력 엔진 공급이 맞으며, 이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발전기 변경 역시 “초기 계약된 발전기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축중 한계 문제가 발생해 발주처와 협의 후 변경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성능과 안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1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총 결정세액이 1,706억 원으로 전년(862억 원)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일감몰아주기 관련 총 결정세액은 1조 531억 원, 총 인원은 7,611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289억 원(1,507명) ▲2021년 2,644억 원(1,533명) ▲2022년 1,859억 원(1,553명) ▲2023년 1,377억 원(1,588명) ▲2024년 2,362억 원(1,430명)으로 집계됐다. 세액은 2021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란?‘일감몰아주기 증여세’는 특수관계법인이 수혜법인에 일감을 집중시켜 수혜법인 주주가 얻게 되는 이익을 증여로 간주해 과세하는 제도다. 과세 요건은 세 가지로, ① 수혜법인에 세후 영업이익이 존재할 것, ② 수혜법인 매출액 중 특수관계법인 거래비율이 30%(중견기업 40%, 중소기업 50%)를 초과할 것, ③ 수혜법인 지배주주 및 친족의 지분율이 3%(중소·중견기업 10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가 산학연 협력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함께 ‘2025 산학연 협력 엑스포’를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엑스코(Exco) 서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번 엑스포는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전국 357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해 산학연 협력의 성과와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행사에서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 혁신 전략 논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AI·기후·에너지 등 신산업 협력 성과 한자리에엑스포 현장에는 정책홍보관, 지역성장관, 신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됐다. ‘정책홍보관’에서는 대구시와 교육부, 과기정통부의 산학연 협력 정책과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지역성장관’에서는 ‘5극 3특’ 초광역권별 혁신 성과와 주요 성장 산업을 전시한다. 또한 ‘신산업관’에서는 AI·기후·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의 산학 협력 성과가 공개된다. ■ 창의 인재 육성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엑스포 기간 동안 ‘RISE 초광역 협업기반 조성 매칭데이’,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0월 29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대구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지난 24일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원을 약속한 ▲TK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가칭)국립 대구독립역사관 조성 등 핵심 현안의 국가 차원 지원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타운홀미팅 당시 정부 부처가 발표한 대구의 AI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신산업 육성계획을 실질화하기 위한 세부 사업으로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 시스템 구축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동대구로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 ▲산불방지대책 등도 국비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정부가 발표한 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가까이가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과 자영업층이 이러한 의견을 주도하고 있으며, 청년층은 오히려 물가 불안을 이유로 금리 인상 필요성을 더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세대별 경제·주거 인식 및 정책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7%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27.1%,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16.1%**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비와 이자 부담은 여전히 크다”며 “금리 인하 요구는 단순한 경기부양 기대가 아니라 생활고 완화를 바라는 절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2% 성장하며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1% 로 안정세를 보였고, 소비자심리지수는 111.4 로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더타임즈마태식 기자 ] 대구 엑스코(EXCO)가 오는 2028년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International Green Energy Conference, IGEC 2028)’를 유치하며,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제그린에너지협회(IAGE)의 공동 주관으로 추진되며, 엑스코의 대표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Green Energy Expo)’와 동시에 개최된다. 학술회의와 산업전시가 융합된 형태로 진행돼 해외 연구자와 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대구의 글로벌 에너지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와 영남대학교 정재학 교수(IGEC 2028 조직위원장)는 국제그린에너지협회 본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업무협약(MOU)을 통해 대구 개최가 공식 확정됐다. IGEC는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 효율·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 이슈를 다루는 세계적 학술 컨퍼런스로, 매년 3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앞서 2024년 중국 닝보, 2025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2026년 아부다비, 2027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열린 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8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만찬은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주관했으며, 세계 주요 기업 CEO 등 1,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개최 도시를 관할하는 단체장 자격으로 초청돼 축사를 겸한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건배사에서 “국가 간 성장 격차, 계층 간 격차, 세대 간 격차를 넘어 인류의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APEC CEO SUMMIT이 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 역사는 기업인들의 도전과 혁신에서 비롯됐다”며, “세계 경제의 새로운 전환기에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의 비즈니스 외교 행보는 이날 오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경주 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관(K-비즈니스 스퀘어)*을 방문해 ▲ 최태원 SK그룹 회장, ▲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 사이먼 밀러 메타(Meta)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 8월까지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286개 기업 가운데 56개사(약 20%)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제재 이력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은 같은 기간 3조 3,339억 원으로, 전체 히든챔피언 지원 14조 7,750억 원의 22.6%를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제도는 2009년 도입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로 운용되고 있다. 선정 시 최대 1%포인트 금리 우대, 대출 한도 확대 등 각종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그러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경고 등의 제재를 받았던 기업 상당수가 ‘국가 인증 우량기업’ 타이틀로 혜택을 누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제도의 취지와 운영 정합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인선 의원은 “성실하게 거래질서를 지켜온 기업은 역차별을 받고, 불공정 거래로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국가 인증’ 이름으로 지원받는 현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책은행이 공정경제 확립은커녕 불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