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현(現) 서울시장에게 패배했던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6월 지방선거에서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김정아의 공감인터뷰'에서 오는 6월 4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냐는 질문에 "올해는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나 전 의원은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공모에 응한 것)은 서울시장 선거 때문에 임기를 다하지 못한 미안함이 있어서 한 것"이라며 시장 출마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나 전 의원은 "정치를 다시 한다면 20대 국회에 들어가고 싶은 소망이 있다"며 "17대, 18대 국회에 있을 때 주어진 일을 열심히는 했는데 큰 틀에서 가치를 같이 하는 연대를 만들어 가는 것은 내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는 내 이름 앞에 '내 마음을 알아줄 것 같은 정치인'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