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정병국(56·양평 가평 여주, 4선)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원유철(평택 갑)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출마 선언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과 안정을 동시에 이루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서울을 따라가던 경기도의 패러다임을 바꿔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서울의 인구·산업 분산정책(경기 1.0시대)과 신도시 주택정책(경기 2.0시대) 등에 쫓기고 밀려 경기도가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뒤, "2018년 '경기 1000년'을 맞아 서울보다 앞선 일자리, 교육, 문화를 갖추고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 3.0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경기 3.0 시대' 정책 전략으로 ▲K-밸리(성남~과천~수원~용인~평택) ▲K-팝 밸리(김포~고양~파주~연천) ▲K-아트 밸리(이천~여주~양평~남양주~가평~포천) 조성 등을 제시했다.
덧붙여 정 의원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용인·화성·평택에 걸쳐 구축된 연구·생산단지를 연결해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K-밸리를 만들어 동북아 IT·BT·CT의 중심 허브로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나아가 그는 "서북부권의 한류 관광자원과 앞으로 조성될 'DMZ 세계평화공원'을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인 'K-팝 밸리'를 구축할 것"이라며 "동북부권의 자연환경과 예술적 콘텐츠를 융합, 자연과 예술을 통한 '힐링 명소'인 K-아트 밸리'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 의원은 오는 2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정책비전을 담은 '한 시간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