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에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최고위원은 이날 책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책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데요'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서청원(7선)·정몽준(7선)·이인제(6선)·김무성(5선) 의원 등이 중진의원들도 참여했다.
또한 김세연·유승민·서상기·송광호·원유철 의원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참석했다.
MC 송해와 배우 남궁원, 박상원, 전원주, 가수 설운도, 현미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7선인 서청원 의원은 축사에서 마이크에 이상이 생기자 "누가 서울시장이 되든 마이크부터 바꿔야되겠다"고 농담을 건넨 뒤, "이 의원이 TV토론에 나오면 마음이 푸근하고 토론에서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서울시장 선거를 언급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렇게 많이 오신 것 보니까 서울시장 선거에 대한 열망이 이 자리에 반영돼있는 것 같다"며 "서울시장 선거는 중요한 선거다.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서 박근혜대통령 정권 2년차를 힘있게 끌어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의원은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표지에 '누가 힐러리를 멈추게 하나'라고 대문짝하게 나왔다"며 "이제 예열과정을 거쳐 폭발하게 되면 한국 신문잡지에도 '누가 이혜훈을 막을 수 있을까'란 제목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다음 달 중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