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아내 최명길과 함께 곱게 한복을 입고 새해인사를 했다.
지난 29일 한 민주당 설맞이 홍보영상에는 김 대표와 아내 최명길이 '국민께 세배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동영상에서 "지난 한 해 고단했던 일들 다 잊고 가족과 함께 풍성한 설날 맞길 바란다"며 "민주당이 더 열심히 뛰겠다. 여러분 가정의 항상 행복과 기쁨이 함께하기를 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새해인사 동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광주에서 최명길과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어 '안철수신당' 견제에 나섰다. 이는 민족대명절 설을 앞두고 호남민심을 잡기 위한 '히든카드'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상무역에서 '국민들께 세배드립니다'란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열고, "민주당이 특히 호남의 사랑하는 여러분께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제 책임과 역할 작지 않다는 것을 매일매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호남에서 요구하는 변화에 망설이지 않겠다"며 "고통이 있더라도 기꺼이 감수하면서 호남의 요구에 몸을 던지겠다는 결기와 각오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측 새정치신당과 관련해선, "민주당과 안(安)신당의 정치혁신과 새 정치를 향한 경쟁이 결과적으로 정치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선의의 경쟁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지방선거 승리를 안겨줘 새 정치가 아니라 구태정치를 더 공고하게 만드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