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예영동 전 달서구의회 의장(65)이 13일 달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예 전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여 년간 달서구는 행정관료 출신 구청장들의 무사안일한 현상유지 행정으로 ‘되는 것도 안되는 것도 없는’ 무색무취한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면서 “이제는 행정전문가가 아니라 경제를 알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구청장이 필요하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예 전 의장은 “행정은 결국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주는 보호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전제하고 “30년 간의 CEO 경험을 바탕으로 쓸 만한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복지체계를 구축, ‘주민들이 행복한 달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예 전 의장은 △달서 글로벌인재 육성프로젝트를 통한 젊은 인재 해외기업 취업지원 △사회안전망 119 네트워크 구축 △복지 사각지대 지원조례 마련 △어려운 이웃 자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적극 육성 △달서비전 5개년 계획 수립을 통한 중앙 예산 확보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청사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곽대훈 청장 이외에 별다른 도전자가 없었던 달서구청장 선거는 예 전 의장이 13일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듬에 따라 공천을 둘러싼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예 전 의장은 현 일천사업 대표이며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달서구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